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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문즉설] 딸의 업을 소멸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 정토회     날짜 : 12-12-19 05:36     조회 : 2231    


필요에 의해 결혼했다는 그생각 때문에 불행키워

진심으로 남편 사랑해야 아이에게도 행복 전해져



질문

결혼 10년차가 되어가는 재혼 가정입니다. 사별한 저는 아들 하나, 이혼한 남편은 아들 둘을 품고 가정을 이뤄 둘 사이에 딸을 하나 두었습니다. 재혼할 때 남편은 아이들의 엄마가 필요했고 저는 경제적으로 의지할 남편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이해관계만 갖고 애정 없는 결혼을 하다 보니 결혼생활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불같고 집요합니다. 그래서 다툼이 많았습니다. 서로 힘이 되지 못하고 상처만 주는 가운데 딸은 현재 저희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낙태논의와 병원 방문, 낙태시술 시행 등 임신기간 내내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이런 환경에 놓였던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자라나서도 정신과적 질환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답변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셔야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살면 나중에 딸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나는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했고 남편은 아이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을 했으면 서로 상부상조가 되어 좋은 것입니다. 본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결혼을 했고 남편은 두 아이의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을 했다고 했으니, 무엇보다 두 아이 엄마 노릇 잘하는 게 자신의 역할입니다. 사랑스런 아내 역할이 아니고 두 아이 엄마 역할을 열심히 해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남편이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모를까 생활비 꼬박꼬박 잘 벌어다 주니 남편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질문하신 분은 아이들 엄마 역할을 충실하게 하면 됩니다. 여기서 더 바란다면 그것은 욕심입니다. 부부지간에 애정이 없어도 그런대로 살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하겠다면 남편한테 애정을 가지려고 마음을 내야 합니다. 왜냐 하면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 모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마음을 내서 남편을 쳐다볼 때에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 웃어지지 않아도 억지로라도 웃고 하면 점점 그렇게 됩니다.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데리고 온 두 아이를 키우는 문제도 그렇습니다. 고아원을 운영하는 분들은 남의 애도 데려다 키우는데 내 남편의 아이들이고 남편이 생활비도 주는데 못 키울 이유가 없습니다. 덕택에 내 아들과 딸도 키우지 않습니까. 사랑 없이 필요에 의해 재혼했느니 어떠니 하면서 따지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그런데 혼자서 자식 키우느라 직장 다니면서 힘들게 사느니 경제적으로 도움 받으면서 내 아이 키우며 사니 참 좋다고 생각하면 다 좋아집니다. 남편이 성질이 불같고 급하다고 했는데 약게 아내를 속이며 잔꾀부리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니까 좋게 생각하고 정을 붙이고 살면 정이 듭니다.


문제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설령 내가 납치당해서 모르는 남자와 살았다 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엄마의 정서 상태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선택한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 때문에 맺어졌느니 사랑 없는 결혼이라 불행하다느니 하고 말하면 아이들의 정서도 아주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사랑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엄마가 먼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런 분별을 한다는 것은 사실은 자기가 사랑하기 싫은 이유를 대는 것입니다. 자식을 낳았으면 세 살 까지는 정성을 들여 키우고 세 살을 넘겨서는 부부가 화합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최고의 복입니다. 속으로는 냉랭하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싸우지 않는 척하라는 게 아닙니다. 속으로도 자신의 마음을 자꾸 돌려서 남편을 사랑하려고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태교부터 잘못했으니까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며 노력해서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후유증이 덜 나타나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로, 진심어린 사랑을 갖고 남편을 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엎드려서 “죄송합니다”하면서 말대꾸하지 말고 남편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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