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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9월8일 북가주 청춘콘서트 오는 법륜 스님, 그는 누구인가
  글쓴이 : 정토회     날짜 : 12-08-29 01:47     조회 : 2207    
한국일보 미주판에서 퍼 왔습니다: http://sf.koreatimes.com/article/747709

9월8일 북가주 청춘콘서트 오는 법륜 스님, 그는 누구인가


권력? 천만에다. 고관대작은 고사하고 시골 어디 물감독 완장 한번 찬 적이 없다. 재력? 땡전 한푼 없어 캐는 손이 민망할 정도다. 학력? 그 흔한 대학 졸업장도 없다. 고졸로 끝이다. 뿐인가. 분명 머리를 깎고 회색옷을 입었으되 어느 종단 승적조차 없다.

그런데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인들의 눈길과 마음길이 쏠린다. 한국뿐 아니다. 세계 여러곳에서도 힘없고 돈없고 학벌없는, 세속적 잣대로는 도무지 내밀 것 별로 없는 그의 삶에 주목하고 경탄한다.

미국의 경우, 몇해 전에는 소수계 언론연합 뉴아메리카미디어(NAM)와 가톨릭계 인터넷 언론매체가 굶주리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며 목숨을 건 70일 단식을 벌인 그를 크게 보도했고, 얼마 전에는 뉴욕타임스가 그의 삶 그의 말 그의 뜻을 소개하는 꽤 큰 기사를 내보냈다.

(재)정토회 이사장, (재)평화재단 이사장, (사)한국JTS 이사장, (사)좋은벗들 이사장, (사)에코붓다 이사장 등 그의 약력만 봐도, 1998년 교보환경문화상 사회교육분야 본상, 2000년 만해상 포교상, 2002년 막사이사이상 평화와 국제이해부문, 2006년 강원도 DMZ 평화 남북교류협력상, 2007년 제5회 민족화해상, 2010년 천지일보 창간 1주년 기념 천지 종교인상, 2011년 포스코 청암상 등 그의 수상이력만 봐도 권력 재력 학력 뭘로 보나 변변찮은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법륜 스님 얘기다. 오는 9월8일(토) 오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F정토회가 주관하고 SF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희망세상만들기 청춘콘서트’의 태초 기획자다.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주요연사다. 물론 북가주 청춘콘서트에도 온다.

그간 한국언론에 오르내린 누구누구의 멘토를 넘어 이제는‘국민멘토’가 되다시피한 그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세상물정과 철저하게 담쌓고 살다 이제 갓 세상에 나와 어느 저잣거리에서‘아주 유명한 법륜이라는 스님’얘기를 처음 들은 누가 있다면 혹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전생이고 내생이고 척척 알려주는 용한 도사일까? 아닌게 아니라 SBS 힐링캠프 진행자도 물었다.“미래를 보십니까?”스님은 답했다.“모릅니다.”

아니 무슨 입이 쩍 벌어지고 눈이 휘둥그래질 도력이라도 지닌 줄 알았더니, 건강이 어떠냐는 물음에 곧장 골골하다 하고 미래를 보냐는 물음에 이내 모른다고 하는‘싱거운 스님’이 세인들의 눈길과 마음길을 사로잡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우선 그는 누구인가.

정토회 등 자료에 따르면, 그의 속명은 최석호다. 한국전쟁 마지막해 1953년 울산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경주고를 졸업했다. 불교학생회에 가입해 활동했던 중고교 시절 그는 과학자를 꿈꿨다고 한다.

고1 기말고사 때, 경주고 근처의 신라시대 천년고찰 분황사에 주석하고 있던 불심 도문 스님의 불호령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된다. 시험준비를 해야 하는데 스님을 만나면 또 몇시간‘말씀’을 들어야 할테니 살금살금 피해가다 덜컥 붙잡혔단다.

예의 문답이 시작됐다. 어디서 왔나? 그 전에는? 또 그 전에는? 그의 대답은 어머니 뱃속까지 갔다가 결국 막혔다. 어디로 가나? 그 다음에는? 또 그 다음에는? 이에 대한 대답은 흘러흘러 죽음까지 갔다가 제자리걸음이 돼버렸다. 스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놈이 바쁘기는 왜 바뻐? 얼어버린 고1 최석호는 진짜 머리를 깎고 법명(법륜)을 받는다. 1969년 12월의 일이었다.

2년여 뒤 고교를 졸업한 그는 대학을 단념했다. 도문 스님 밑에서 수행자 생활을 계속했다. 1970년대 어느날 그는 다시 머리를 기르고 세상밖으로 나온다.

지혜는 있는데 복덕이 없으니 세상에서 한 이십년 고생하면서 복을 지으라는 은사스님의 분부 때문이었다. 별일 다했다. 서울 어느 학원에서 수학강사도 했다. 고졸인 그의 제자들 중 서울대 등 진학생도 많았다고 한다.

세상은 혹은 운명은 그를 신관편한 학원강사로 놔두지 않았다. 쏠쏠한 돈벌이는 덫이 돼 그를 옭아맸다. 유신 마지막해 1979년, 어느 시국사건 연루자들에 뒷돈을 대줬다는 혐의를 받아 그는 소위 당국에 끌려갔다.

죽음 직전까지 갔다왔다 고문이 이어졌다. 불살생이고 뭐고 수행이고 뭐고 손가락이 총이라면 다 쏴죽이고 싶을 정도였다. 그걸로 그쳤다면, 살기와 분노만 잔뜩 안고 그곳을 나왔다면 그는 지금쯤 다른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죽다 살아나 간신히 정신을 추스렸을 때 들려온 그 악마같은 고문기술자들의 이야기, 마침 대입예비고사일인 그날 딸의 학비걱정 시험걱정을 늘어놓던‘아버지가 된 고문기술자’의 걱정을 엿들으며 아하 했다고 한다.

그들도 집에 가면 딸의 아버지요, 아내의 남편이구나, 그들은 지금 고문이 아니라 나름대로 애국한다고 이러는 거겠구나….

또 있다. 견디다 견디다 축 늘어졌을 때 문득 사지 쭉 뻗고 엎드려 와들와들 떨고 있는 개구리가 보였다. 그것은 어렸을 적 닭모이로 준다고 회초리로 탁 때려잡은 개구리와 영락없이 겹쳐졌다. 개구리를 그렇게 때려잡은 내가 지금 그 개구리꼴이 돼 있구나…. 그러니 죽어도 싸다는 생각과 함께 미움도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한다.

1980년대에도 그는 대불련 지도법사 등‘유발 최석호’로 지냈다. 정토회의 모태가 된 정토포교원을 연 것은 1988년 1월이웠다. 그해 월간정토를 창간하고 한국불교사회교육원과 민족불교학당을 설립했다.

다시 머리를 깎은 것은 1991년 1월, 역시 도문 스님에 의해서였다. 그로부터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하고 전법게를 받았다(법호 智光). 종전 같으면 스님되는 절차는 이걸로 족했다. 그런데 제도가 바뀌어 합동수계 절차가 남았다.

법륜 스님은 다시 머리를 깎은 바로 다음날, 인도 성지순례를 떠나는 등 늘 해오던 일을 계속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나섰다. 때문에 그를 승적없는 가짜중이라고 딴죽을 거는 이들이 있다. 그는 승적이 없으니 주지 같은 건 맡지 못하지만 하고싶은 일 해야되는 일 걸림없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되레 웃는다.

승적이야 있건없건 그의 가르침에 감전돼 따르는 이들은 나날이 늘었다. 서울 어느 후미진 골방에서 시작된 정토회는 이제 전국 방방곡곡을 넘어 해외 각지에도 지회를 둘 정도로 커졌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쥔 자들에 의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불순분자로 낙인찍혔던 그는 지금 어지러운 세상을 맑히는 정화깔대기, 희망보듬이가 됐다. 과거 자신에게 불순한 누명을 들씌웠던 이들에 대한 원한도 조롱도 전혀 짚혀지지 않는다.

몇년 전 보수세력의 상징적 인사였던 안기부 출신의 정형근 의원과 함께 대북지원 관련법을 제안한 데서 보듯, 그는 그 어떤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제까지 뭘 했든 오늘 이 순간 한마음이 된다면 누구라도 손을 잡고 더불어 나아간다.

실제로 그는 현정부의 인색한 대북정책이나 서민정책에 비판을 가하면서도, 청와대에 가 강연했고 한나라당(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의 강연초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샌프란시스코정토회가 생긴지는 7년째다. 이 집 저 집 전전끝에 작년 봄 헤이워드에 법당까지 마련했다. 일요 정기법회 이외에도 두세곳에서 주중 가정법회를 열고, 정토불교대학과 깨달음의 장,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북한식량난의 참상을 알리는 캠페인 등 ‘맑은 마음, 깨끗한 땅, 좋은 벗’을 더불어 만들기 위한 일을 차곡차곡 벌여왔다.

갓 유학온 학생부터 수십년차 고참이민자까지, 주부에서 IT전문가까지 면면은 다양하다. 그러나 모두들‘따로 또 같이’설레는 마음으로 보름앞으로 다가온 청춘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의 무엇이 이들을 설레게 하는가. 물론 이들은 새발의 피다. 그의 무엇이 그 많은 이들의 눈길과 마음길을 쏠리게 하는가. 세속적 잣대로‘스펙빈곤’ 법륜 스님이‘국민멘토’로 자리하게 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가.

궁금증이 여기에서 머물면 안된다. 그건 관중석 혹은 취재석의 해설자와 같은 문제의식이다. 진정 중요한 건 내 문제요 내 얘기다. 그리고 그 해법이다. 내 문제를 바로보는 법, 법륜 스님의 전매특허 즉문즉설의 출발점이다.

한숨과 절망이 지배하는 듯한 이 시대에 공허하게 들리고 보이기 십상인 그의 희망세상만들기 부르짖음과 몸부림이 날로 공감을 더해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오는 9월8일 오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춘콘서트 또한 그걸 공감하고 실감하는 귀중한 자리다. 청춘콘서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무료 선착순이다.



◇희망세상만들기 청춘콘서트
일시: 9월8일(토) 오후 4시부터
장소: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
출연: 법륜스님, 방송인 김제동씨
특기사항: ▷선착순 무료입장 ▷희망서포터즈 모집중
문의: 510-213-0598, 650-455-7547, sfjungto@gmail.com

<정태수 기자>

   



<일요 수행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 12시 | 1044 C Street, Hayward, CA 94541  <연락처> (510) 213-0853 |  sfjungto@yahoo.com

<월요 열린법회>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 12시 | 1044 C Street, Hayward CA 94541  <연락처> (510) 213-0598 |  sfjungto@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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