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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할 것도 없고 용서 하자 할 것도 없다. <즉문즉설을 해주신 법륜스님>
  글쓴이 : mookso     날짜 : 09-03-29 04:49     조회 : 1926    
펌: http://blog.daum.net/palsunnyu/8924414

질문
저를 만나서 인생이 망가졌다고 증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그 증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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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답변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안좋아 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안좋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고, 그가 싫어 하는 건 그의 마음입니다.

나도 좋아하고, 그도 좋아한다. 나도 싫어하고, 그도 싫어한다,
이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데 그가 싫어한다거나 내가 싫어하는데
그가 좋아한다거나 하면 갈등이 됩니다.

우리는 내가 좋아하면 그도 좋아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절반만 행복하고, 절반은 괴롭습니다.
인생을 다 행복하게 살려면
내가 좋아하면 그도 좋아해야 한다는 것에 구애받지 않으면 됩니다.                     

그가 좋아하든 말든 그의 마음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의 마음을 존중하지 않고 지배하려 합니다.
남을 간섭하는 것이지요. 남의 인생을 간섭하면 내가 괴롭습니다.
그가 그의 식대로 움직이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 를 만나서 인생이 망가졌다는 것은 그의 생각이고,
그렇다고 그를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를 만나 망가졌다 하는 사람에게 '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하면
구애를 받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니 문제지, 부처님이 그러셨잖냐, 하면 안됩니다.
문제는 나에게만 적용해야 합니다.
불법은 내가 나를 어떻게 고칠 것이냐지 상대에게 돌리면 안됩니다.

용서할 수 있을까, 라고 하셨는데 용서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이지 용서할 것이 없습니다.
그 분의 입장에서 나를 보면 그럴 수도 있구나.
'죄송합니다' 하면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일입니다.
용서하겠다 하지 말고 오히려 용서를 비십시오.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 분의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면
 그의 분노가 내게 상처가 되지 않고, 그 분노가 내게 옮겨 붙지 않습니다.

mookso   09-03-29 05:36
이글을 읽고서
"어, 이 법문 벌써 몇 번째 들은 거잖아!"
혹은 "말이 쉽지 그게 뭐 쉽게 맘대로 되나?"
하고 가볍게 넘겨보릴 수도 있겠지만...

길지도 않은 인생이지만 살아보니,
인간사는 일번도 사람 문제요 십번도 사람문제 입니다.
스님 말씀대로 모두 아래 열거한  네가지 조건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일이지요.

1. 그가 나를 좋아 한다.  2.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3. 내가 그를 좋아 한다. 4. 내가 그를 좋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인생사에 한 스승이 있어
그런 일에 상처 받지않고 살 수있는 길을 일러주시네요.

요즘같이 수행이 힘들어지고 실천이 열정이 떨어져 갈때 이런 스님의 구체적인 법문은
어떤 교과서나 "Do it yourself instruction" 보다도 더 뼈저리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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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니 문제지, 부처님이 그러셨잖냐, 하면 안됩니다.
문제는 나에게만 적용해야 합니다.
불법은 내가 나를 어떻게 고칠 것이냐지 상대에게 돌리면 안됩니다.

용서할 수 있을까, 라고 하셨는데 용서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이지 용서할 것이 없습니다.
그 분의 입장에서 나를 보면 그럴 수도 있구나.
'죄송합니다' 하면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일입니다.
.................................................................

나를 자유롭게!!

열번도 더 듣고 읽고 한 법문이지만,
오늘은 낙심해서 담벼락에 머리를 부딪히고 있는 저를 돌려 세워 주는 고마운 법문입니다.

법문 속에 있는 스님의 "step by step instruction" 을  따라  해봅니다.
오늘 연습으로 되지 않으면 내일도 하겠다고 다시 마음 먹습니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 길,
그 길을  같은 열망를 품고 혼자 / 같이 갈 수있는
도반님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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